지난 주말 제 생일에 방문하고 넘 만족스러워서 크리스마스 이브나 연말파티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캐치테이블이나 예약 시스템이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서
전 워크인으로 가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전경
마곡 메가박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확 띄지 않는 것이 넘 아쉬웠던 장소입니다.
이대 서울 병원 바로 맞은편쪽 건물이라 찾기는 쉽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와인랙과 웨이팅 벤치가 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반짝반짝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Lapis Luna Sauvignon blanc (화이트와인)
생파를 위해 방문한 것이기도 하고 연말 분위기도 낼 겸 와인을 주문해 봤습니다. 친구와 저는 레드와인쪽
취향인데 안타깝게도 sold out 상태라 화이트 와인을 추천받아 마셔보았어요.
너무 드라이하지도 않고 목넘김이 너무 좋은 와인이였어요.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둘의 취향에는 아주 제격이였습니다.
비프스튜
샐러드를 주문할까 하다가 메뉴판에 스튜가 눈에 띄어서 비프 스튜를 주문해봤어요. 빵 주변엔 감자와 뇨끼가
토마토와 커리 베이스의 소스에 곁들여져 나오는데 저 소스는 부족하면 추가가 가능해요.
뇨끼는 당근 뇨끼라고 설명 해 주셨던 것 같은데 맞나요?
풍성한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빵을 나이프로 오픈을 해줬더니 스테이크 고기가 숨어 있었어요.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답니다.
와인과의 조합도 너무 좋은 스튜였어요.(소스까지 리필해서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다.)
머쉬룸 파스타
버터치킨파스타와 머쉬룸 파스타 사이에서 갈등이 많이 됐어요. 버터치킨파스타 맛평이 넘 좋아서 살짝 고민했는데
평소에 닭찌를 자주 먹던지라 머쉬룸 파스타로 결정!
비주얼부터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그냥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는 플레이팅입니다.
새싹 밑에 감춰진 하얀 아이는 첨에 브라타 치즈인가 했는데 수란이였어요.
역시나 크림 파스타와 노른자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크리미하고 꾸덕한 소스가 파스타면과
착붙해서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탐이 많은 사람인지라 접시가 납작해서 파스타를 하나 더 추가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숨은 접시 공간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어요.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습니다.
딥크릭 포크립(half)
정말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던 포크립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립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바베큐 양념류의 소스를
아주 불호하는 관계로 메뉴 선정에 있어서 제외되었던 메뉴인데
립에 대한 리뷰가 좋아서 반신반의로 half 사이즈를 주문해봤어요.
하프사이즈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양이 넉넉해서 주문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24시간 수비드한 포크립은
그야말로 신세계입니다. 립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꿔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닐장갑을 끼고 먹을 필요도 없이 포크랑 나이프를 이용해서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움과
정말 풍성한 살을 입안 가득 먹을 수 있어서 넘넘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인디포의 포크립 소스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살짝 알싸한 맛까지
더해져서 바베큐소스 자체에 대한 편견도 깨게 해줬다고 할 수 있어요.
총평
모든 음식이 플레이팅까지 넘 훌륭해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습니다.
다른 브런치까페와 와인다이닝에 비해 가격, 퀄리티 최고입니다.
메뉴 전부 먹어보고 싶을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라 조만간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연말 모임, 크리스마스 파티 장소로 강추드립니다.
주소&영업시간
주소: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47 퀸즈파크9 A동 2층 201호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00-오후 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 화요일 정기휴무)
주말 오전 11:00-오후 22:00(브레이크x)
(자세한 영업일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